[앵커]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어제(26일)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요. 다음 달 중순엔 1년 8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걸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공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재활 등판에서 시속 140km였던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올랐습니다.
이닝과 투구수도 2이닝, 22개에서 4이닝, 55개까지 늘렸습니다.
시속 145km를 최고가 아닌 평균 구속으로 만들고, 6이닝에 공 100개 이상을 던지는 게 재활 목표입니다.
변화구를 잘 던지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어깨와 팔꿈치에 별 부담이 안 된다는 겁니다.
류현진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역시, 류현진의 제구력과 변화구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류현진은 앞으로 2번 정도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은 다음 달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를 전망합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1년간 이어졌던 긴 재활 과정,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