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당 "반기문 탓에 여당과 원구성 협상 진척 안돼"

입력 2016-05-26 18:02

與, "야당은 여론몰이 하지말라" 반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與, "야당은 여론몰이 하지말라" 반박

여당 "반기문 탓에 여당과 원구성 협상 진척 안돼"


여당 "반기문 탓에 여당과 원구성 협상 진척 안돼"


여당 "반기문 탓에 여당과 원구성 협상 진척 안돼"


야당이 26일 20대 국회 원(院)구성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것을 두고 '새누리당 내분 사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집권당의 내부 사정이 매우 복잡한 데다 반기문 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어수선하다"며 "원 구성 협상도 이것 때문에 진척이 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며 "원 구성 협상이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 내부 정비를 빨리 해주십사 부탁드린다. 집권당 사정 때문에 20대 원 구성이 미뤄진다면 그것보다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저희들을 만났을 때에도 원 구성보다는 당내 문제가 우선해서 정신이 없다"며 "정 원내대표는 산적한 당내 문제도 있고 원 구성 문제도 있는데 제주도에 내려가서 반기문 총장과 귓속말 하는 것을 보면 모양도 안 좋더라"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박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원구성 협상은 정상 진행되고 있다"며 "24일에도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협상을 했고 오늘도 실무협상이 예정돼있다. 협상이 정상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때문에 협상이 지연되고 비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은 자당의 이익극대화를 위한 여론몰이"라고 주장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3당이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협상테이블이 아닌 언론을 통해 협상파트너에게 일방적으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원구성 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히 합리적이고 일관적인 주장이 아닌 말 바꾸기와 여론 떠보기식 주장은 새정치나 협치가 아니다. 새누리당은 일하는 국회와 민생을 위해 20대 국회 적기 개원을 위해 원구성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