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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에 미국업체 엔진 장착…"쏠림 우려도"

입력 2016-05-26 20:57 수정 2016-05-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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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엔진 개발 업체에 미국과 유럽회사가 맞붙었다면 어느쪽이 이기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습니다. 당연히 미국이라고 생각하실테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기술 이전을 내걸었던 유럽의 경쟁 업체는 또 졌고, 무기도입에서 미국쏠림은 더 심해졌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한국형전투기, KF-X는 미국이 개발한 심장을 달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전투기 엔진 개발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을 선정했습니다.

기술, 비용, 국산화, 관리 등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세했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습니다.

기술의 광범위한 이전을 내세운 유럽의 유로제트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앞서 2014년 3월 KF-X의 몸체 개발도 미국 업체에게 돌아갔습니다.

2000년 이후 지난 해까지 우리 나라 도입 무기의 73%가 미국산으로 결정됐습니다.

모두 118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14조 267억 원에 달합니다.

무기 도입 대미 의존도가 세계 1위라는 지적과 함께, 구매 협상과 기술 이전에서 불리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종대 당선자/정의당 : 미국이 기술 패권주의가 가장 강한, 장벽이 높은 국가거든요. 무기 체계를 다변화한다는 것은 그 장벽을 깨자는 의미인데…]

KF-X는 지난 해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의 핵심 기술 이전이 틀어지면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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