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상과 농구,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도 로봇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치지 않고 지치지 않는 로봇은 훈련 파트너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선의 스프린터, 상대는 사람이 아닙니다.
비트봇이란 이름의 훈련용 로봇.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입력하면 그대로 100m를 달립니다.
혼자 뛸 때와 달리 경쟁심이 생겨 훈련 효과가 큽니다.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도 활용할 정도입니다.
미식축구 선수가 원통형 로봇을 향해 몸을 날립니다.
외부 조종에 따라 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180cm 90kg의 거구지만, 40m를 5초 만에 움직일 정도로 빠릅니다.
아무리 거칠게 태클해도 다치거나 지치지 않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스포츠 대결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집게손가락으로 공을 잡아 3점 슛을 꽂는 로봇, 드리블은 못해도 슛은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보다 낫습니다.
골프 로봇의 신기에 가까운 홀인원, 탁구채를 든 로봇과 세계적인 탁구 선수의 대결 등 로봇의 진화가 스포츠에서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