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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내정

입력 2016-05-26 15:31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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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겸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내정


새누리당은 당내 쇄신을 이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동국대 총장을 지낸 김희옥(68)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 차관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동국대 총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진지하고 활발한 혁신 논의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법제사법위원회 심의관을 하면서 국회 입법과정에도 밝다"며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를 겸임한다. 김 내정자는 전국위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내정 과정에 대해 "당내 여러분이 좋은 분이라고 추천한 김 내정자를 정 원내대표가 이틀 전 처음 만나 혁신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김 내정자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그간 몇 차례 통화가 있었고 오늘 오후 수락 결심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4일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과의 3자 회동 직후 친박계를 중심으로 외부 비대위원장으로 끊임없이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7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법무부 차관,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 2010년 모교인 동국대로부터 총장직을 제안받고 헌재 재판관 임기 도중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혁신에 대한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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