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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 경기서 4이닝 무실점…90마일 던져

입력 2016-05-26 11:18 수정 2016-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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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 경기서 4이닝 무실점…90마일 던져


류현진(29·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막바지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으나 볼넷 없이 삼진 3개과 함께 실점하지 않았다.

총 16명의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땅볼 7개, 뜬공 1개를 기록했다. 총 55개의 투구수 중 40개를 스트라이크에 꽂았을 정도로 제구력은 안정적이었다.

당초 60∼6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투구수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이닝은 정상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 싱글A 소속으로 나서 3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졌다.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고 구속 89마일(약 143㎞)을 기록, 구속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4회 투아웃 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마음 먹은 듯이 구속을 끌어 올려 던졌고, 이 공의 구속은 90마일(약145㎞)을 찍었다.

비록 안타가 되기는 했지만 재활 등판 경기를 거듭할 수록 구속을 끌어 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두 번째 타자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를 3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2루타를 맞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1루수 팝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실점 위기도 잘 넘겼다. 1사 후 1루수 실책과 중전 안타를 맞고 1, 3루에 주자가 나갔다. 4번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타일러 하인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트리플A 경기에 4번째로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최대 5이닝, 80개의 공을 던질 계획을 갖고 있다.

빅리그 복귀 여부는 4번째 등판 이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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