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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봤던 중국 IT…화웨이, 삼성전자 상대로 특허 소송

입력 2016-05-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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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과 중국 법원에 동시에 소송을 냈습니다. 중국 IT 기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온 삼성전자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걸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관련 자사 특허 11개를 침해해 큰 이익을 봤다며 이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을 책임지는 안승호 부사장은 "맞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통신 장비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화웨이는 2011년 첫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4년 만인 지난해 중국 1위, 세계 3위의 업체가 됐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보면 세계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판매량이 많지만, 아직 미국 등에서는 인지도가 낮습니다.

이에따라 화웨이가 통신 분야에서 쌓아 온 특허를 이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삼성전자와 특허공유에 나서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화웨이는 이미 애플, 퀄컴 등과 특허 공유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애플과 험난한 특허 소송을 이어온 삼성전자가, 강력한 후발주자인 화웨이와의 소송전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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