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부 시작하면서 뉴스 업데이트 잠깐 해보겠습니다. 뉴스룸 1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 이런 요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이건 출마 선언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여야의 반응을 잠깐 전해드리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주에 안태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 여야 반응을 간략히 전해주세요.
[기자]
우선 반기문 총장은 만찬 일정을 마치고, 현재는 인근 숙소로 이동을 해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이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에서 한 얘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대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정치권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구의 새누리당 친박계 이장우 의원은 "의지가 있어 보인다" "실제 대선 후보로 나오면 돕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 총장의 말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해봐야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권 출마를 시사하는 것으로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훌륭한 평가를 받는 게 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