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기문·원희룡 5개월만에 '재회'…무슨 얘기 나눌까

입력 2016-05-25 13: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반기문·원희룡 5개월만에 '재회'…무슨 얘기 나눌까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제주포럼에서 만난다.

반 총장과 원 지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만난데 이어 5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 12월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이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반 총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대 총선 참패 이후 여권의 차기 주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원희룡 제주지사와 반 총장이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눌지 다욱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원 지사가 지난해 12월 반 총장의 제주 방문을 요청한데 대해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원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탄소없는 섬 '카본프리 2030 제주'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과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사례로 제주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지난해 12월6일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반 총장을 직접 만나 포럼 참석 요청과 함께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모델이 북한과 인도 등 전력부족 국가의 에너지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등 유엔의 개발 어젠다 결정에 있어 제주 사례가 적용 가능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제주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규모 100만 정도의 2500여개 지역에 적용, 국제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반 총장은 원 지사에게 "카본프리아일랜드, 글로벌에코 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제주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사회 기후변화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선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25일 오후 제주에 도착하는 반 총장을 제주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등 예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26일 오전 '제주포럼' 공식 개회식에서 원 지사의 개회사 후 기조연설에 나서고, 뒤이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계지도자세션에 참석한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원순 "반기문, 유엔결의안 지켜야"…대망론에 일침 우상호 "새누리 반기문 영입은 모양 안좋아" [팩트체크]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대선 출마할 수 있나 박지원 "반기문총장 대선출마할것…새누리행 확률 높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