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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박지원 회동…"거부권 행사시 강한 공조"

입력 2016-05-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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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박지원 회동…"거부권 행사시 강한 공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단독회동을 갖고 상임위원회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 논란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양당 차원에서 공동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언론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참석한 뒤 박 원내대표 의원실에서 따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 "박 대표와는 만약 (박 대통령이)거부권 행사하면 공동대응하자고 했다"며 "그게 오면 그 때 공동대응하자는 원칙만 오늘 합의했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도 취재진과 만나 "(우 원내대표와)청문회법에 어떻게 공조할지 얘기했다. 아무래도 (박 대통령이)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은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나 더민주나 메시지를 통일해서 내고 있다"며 "좀 더 봐야지. 우리가 박 대통령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질 수도 없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 등으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끼리는 (원구성협상과 관련해)연락 안하고 있다. 수석들에게 실무협상을 맡긴 상태라 잘 모른다"며 "그 문제로 원내대표간 전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내분이 장기화되니까 국회 원구성 협상이나 국회법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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