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법 개정안, 국회-정부 힘 겨루기 식 접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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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법 개정안, 국회-정부 힘 겨루기 식 접근 안 돼"

입력 2016-05-25 11:12 수정 2016-05-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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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5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국회와 정부 간 힘 겨루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관점은 소모적인 내전을 벌이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 국회와 정부는 누가 권한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질 것인지, 정부 내에서 어느 부처의 목소리가 더 큰지,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에서 누가 책임을 질지 등 이런 내부싸움이 끊이지 않는다"며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을 둘러싼 지금의 모습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시 청문회법은 일하는 국회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증인을 추궁하고 호통만 치는 국회가 아니라 더 넓게, 더 깊게 들으면서 국가적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국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를 담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났듯, 현명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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