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일 정상회담 25일 밤 개최…오키나와 사건 진화 위해 앞당겨

입력 2016-05-25 1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일 정상회담 25일 밤 개최…오키나와 사건 진화 위해 앞당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일본에 도착, 26일부터 이틀 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당초 미일 정상회담은 G7정상회의 개최 당일인 26일 오전 중에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최근 오키나와(沖繩)현에서 미군 관계자가 20대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오키나와현 내 미군기지에 대한 반감이 높아져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회담일이 하루 앞당겨졌다고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이 전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오키나와현 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한 분노"를 전함과 동시에, 철저한 재발 방지대책 실시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아베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세계경제와 테러·난민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이번 G7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국에 긴밀한 협력을 구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남중국해의 군사 거점화 등도 거론하는 등 미일 간 견고한 동맹 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26∼27일 G7정상회의 참석 후 27일 오후 아베 총리와 함께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한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피폭지를 방문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그는 2009년 프라하 연설에서 자신이 제창한 "핵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자는 내용을 담아 수분간 연설한다.

또 그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위치한 원폭 희생자들의 위령비에 헌화할 예정이며, 그 자리에는 일본의 원폭 피폭자들도 참석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중에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미군, '베트남 요새' 귀환 임박…중국 겨냥 공동 전선 끝나지 않은 '샌더스 바람'…"부통령으로" 클린턴 압박 일본, '반쪽짜리' 혐한시위 억제법 제정…실효성 의문 베트남 방문한 오바마…양국 관계 완전 정상화 선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