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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3당체제 지속 불가능…대선전 정계개편 가능성"

입력 2016-05-25 10:46 수정 2016-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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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3당체제 지속 불가능…대선전 정계개편 가능성"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3당체제에 대해 "이 상태로 지속적으로 간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얘기"라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전망했다.

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등을 돌렸고, 국민의당 같은 경우 새누리당에서 등 돌린 실망한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주었다"며 "또 새누리당은 어떤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문제로 인해 가지고 사실 이 부분이 봉합이 잘 안 되고 있고 이러다 보니까 모두가 안정성이 없다"고 3당 체제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내년 1년 반 뒤에 대통령 선거까지 있다 보니까 이런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이런 과정에서의 뭐랄까, 역동적인 변화의 과정은 불가피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것"이라며 내년 대선 전에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자신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조기 등판론에 대해선 "격동의 시기에 많은 대선 후보들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제 역할은 제주도 지사로서 도민과 또 제주 도민에 충실하고 제주도의 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미래의 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원 지사는 청와대와 친박계가 반발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되면 상임위가 매일 정치쟁점화를 위한 청문회가 되다 보면 행정부나 우리 사회 여러 분야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겠느냐를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런 점도 있겠죠"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국민들이 야당도 지금 의석을 많이 얻다 보면 국회 운영에 대한 책임이 커졌다. 아마 마음대로 이런 것을 남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앞으로의 정국 운영을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에다가 얼마만큼 비중을 둘 것이냐 라는 그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야 될 텐데 제가 저의 정치 경험이나 정치 어떤 철학에 의하면 이 정도로 여소야대를 만들었으면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고는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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