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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건설 수주 건수 늘고 규모는 감소…"인프라 사업 다각화해야"

입력 2016-05-24 11:32

현대경제硏 '중국의 인프라 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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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중국의 인프라 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

한국, 중국 건설 수주 건수 늘고 규모는 감소…"인프라 사업 다각화해야"


향후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수출 부문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선 선제적인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인프라 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으로의 건설수주는 2000년 5건에서 2015년 101건으로 약 20배 급증했다.

하지만 한 건당 건설수주 규모는 2008년 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5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국이 13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함에 따라 지역별 경제벨트,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대내외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중국 인프라 사업에서 기회를 얻고 수출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선 전방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 인프라 투자가 가속되는 만큼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일대일로 등 중국과 범아시아권을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적극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중국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교통, 전력·에너지, 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전망"이라며 "현재 건축 부문에 편중 돼 있는 중국 건설수주를 통신, 전기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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