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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3연'…생가 음성-본가 충주-외가 증평

입력 2016-05-24 10:48

음성서 태어나 충주서 자라고 증평 외가로 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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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태어나 충주서 자라고 증평 외가로 피란

반기문 총장 '3연'…생가 음성-본가 충주-외가 증평


반기문 총장 '3연'…생가 음성-본가 충주-외가 증평


25일 방한하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은 충북 음성군, 충주시, 증평군 등 3개 시·군과 인연이 깊다.

'대망론'의 꼭짓점에 선 반 총장은 1944년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에서 태어났고 충주교현초·충주중·충주고를 졸업했다.

음성은 태어난 생가가 있고, 충주는 학창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본가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증평은 어머니 신현순 여사(91)가 살던 외가다.

반 총장은 음성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충주에서 성장했다.

외가인 증평군 증평읍 남차1리 수현마을에는 6·25전쟁 때 피란을 갔다.

큰외숙부인 신현식(87)씨는 "반 총장이 6·25 때 누님(반 총장 어머니 신현순 여사)·매형과 외가로 피란을 왔다가 그해 9·28 서울수복 때까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마을 주민은 반 총장이 초·중학생 시절 방학 때면 어머니와 외가에 놀러 와 또래들과 씨름을 하며 어울렸던 추억을 떠올렸다.

2014년 11월 2일 수현마을에서는 반 총장의 외숙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조부 묘비 제막식이 열렸다.

반 총장에게 고향인 음성,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충주, 외가 증평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반 총장은 25일 방한해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27일에는 일본 이세지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아웃리치 회의에 참석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30일 경주의 유엔 NGO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 올해 말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공식 방한이 될 이번 고국 방문에서 고향 음성은 찾지 않고 28일 서울에서 어머니 등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이 2007년 유엔사무총장에 취임하고 부친의 묘소가 있는 고향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을 방문한 것은 2008년 7월 5일, 2009년 8월 17일, 2011년 8월 14일, 2013년 8월 25일 등 모두 네 차례다.

반 총장은 앞서 2006년 10월 유엔사무총장 당선인 신분으로 부친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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