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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오늘 현장검증…추모 쪽지는 시청으로

입력 2016-05-24 08:06 수정 2016-05-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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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4일) 현장 검증을 진행합니다. 오늘 내릴 비에 훼손되지 않도록, 강남역에 붙여진 만장이 넘는 추모쪽지는 수거가 됐는데요. 서울시청 시민청으로 옮겨졌고, 이곳에 새로운 추모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범행이 이뤄졌던 서울 서초동 한 건물 화장실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현장검증을 통해 구체적 범행 과정과 피의자 김 모 씨의 심리상태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의 범죄가 여성 혐오가 아닌 과거 정신질환이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으로 번진 '묻지마 범죄'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학창시절이나 공익근무요원 당시 지인들을 상대로 평소 생활이나 행적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26일 살인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었던 쪽지 1만여 장이 서울시청으로 옮겨졌습니다.

23일 새벽 시민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추모 쪽지를 철거해 서초구청에 전달했고, 서초구로부터 쪽지를 넘겨받은 서울시는 청사 내 시민청에 추모공간을 마련해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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