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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서 또…전북 현대 스카우트, 심판 매수 혐의

입력 2016-05-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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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심판을 매수한 사건이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팀인 전북 현대입니다. K리그 전체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검은 프로축구 K리그 심판 2명과 전북 현대 스카우트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심판 B씨와 C씨는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경기당 100만원씩, 총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현대는 "스카우트가 구단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저지른 행위"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구단 차원의 조직적인 심판 매수 시도가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K리그 명문으로 통하는 전북 현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선두권에 올라 있어 이번 사건은 K리그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심판 매수 사건은 지난해 경남FC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당시 전현직 심판 4명이 총 6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경남FC는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승점 10점 감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다른 구단에서도 심판 매수 시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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