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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요동, 인도네시아·콜롬비아서 화산 분출

입력 2016-05-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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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을 둘러싼 불의 고리가 또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시나붕 화산이 분출해 최소 7명이 사망했고, 콜롬비아에서도 화산 분화로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폭발과 함께 화산재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22일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의 활화산인 네바도 델 루이스화산이 분출했습니다.

화산재는 산 정상에서 2km 이상 치솟았고 항공기 안전 때문에 인근 2개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지난 1985년 분화 때는 2만 3000명이 숨지는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시나붕 화산도 분출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산 경사면을 따라 5km 가까이 흘러내려 마을을 덮친 상황.

인근 농장에서 일하던 주민 7명이 섭씨 700도에 가까운 화산재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4년 강한 폭발로 16명이 사망한 이후 또다시 인명피해로 이어진 겁니다.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다시 잇따르고 있는 불의고리 지역의 화산폭발.

잇단 강진으로 단층 등이 자극을 받아 불의 고리가 활성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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