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배구 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1차 목표였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고 오늘(23일) 귀국했는데요. 그 중심엔 김연경 선수가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192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타, 상대를 압도하는 블로킹.
김연경은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내내 이를 악 물었습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3, 4위전 패배가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아직도 한이 되기도 하고…메달을 꼭 따고 싶습니다.]
대회 득점 3위로 최우수 레프트 공격수에 뽑힌 김연경은 스물여덟 전성기에서 두 번째 올림픽을 맞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4년 전보다 지금 기량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실력은) 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낮 1시에 온 것 같습니다.]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이었습니다.
그 후 40년, 이번엔 주장 김연경을 선두로 김희진, 박정아 등 어린 선수들의 기량도 메달권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대표팀은 짧은 휴식 후 다음 달 초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