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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잦아지는 박원순…대권 염두?

입력 2016-05-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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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잦아지는 박원순…대권 염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국회행이 잦아지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 시장이 국회를 찾는 사례가 늘자 일각에선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일자리 정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직은 신기남 의원이 맡았지만 신 의원이 공천탈락에 항의해 탈당하면서 박 시장이 맡았다.

박 시장은 이번 정책콘서트에서 직접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박 시장은 발제문에서 "박근혜정부의 경제·일자리정책은 1970~1980년대식 뒷걸음 퇴행정책으로 한계를 보였다. 지난 대선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도 공염불에 불과했다"며 경제정책·일자리정책의 전환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생활임금제 적용,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기업 근로자이사제 도입, 청년수당 지급, 경제민주화도시 서울 선언 등 서울시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고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이번 정책콘서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정부의 일자리 정책성과를 폭넓게 알리고 차기 민주정부의 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제20대 총선의 화두인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19일 더민주 기초단체장협의회와 함께 '20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자치 분권의 과제'란 간담회를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박 시장에게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 때 중앙정부가 잘 해결할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준비도 구조도 역량도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충남 등 여러 지자체들이 정말 열심히 했고 잘했고 극복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다"며 정부의 대응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박 시장의 국회행이 잦아지면서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에는 광주를 2박3일간 방문하며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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