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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추모 쪽지' 영구보존 위해 철거… 1.5t 트럭 분량

입력 2016-05-23 11:55 수정 2016-05-23 16:18

24일 우천 예보에 따라 철거 결정…당분간 서초구청에 전시
서울시와 추모 공간 마련 등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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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천 예보에 따라 철거 결정…당분간 서초구청에 전시
서울시와 추모 공간 마련 등 논의 중

강남역 '추모 쪽지' 영구보존 위해 철거… 1.5t 트럭 분량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붙였던 '추모 쪽지'가 영구 보존을 위해 철거됐다.

23일 서울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24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정보에 따라 추모 쪽지 철거를 결정했다. 이번에 수거된 추모 쪽지는 1.5t 트럭 1대 분량이다.

수거된 추모 쪽지는 서초구청으로 옮겨져 당분간 구청 1층에 전시하다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되면 옮겨질 예정이다. 현재 구청은 서울시와 추모 공간 마련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해 피해자를 추모하고 추모 쪽지를 보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모 쪽지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8일부터 나붙기 시작했다. 전날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국화꽃 한 송이와 쪽지 한 장으로 희생자를 추모하자"고 제안하면서부터 사건 현장 인근인 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으로 작성한 메모지가 붙기 시작했다.

김모(34)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A(23·여)씨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동기를 피해 망상으로 인한 범행으로 결론 짓고 조만간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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