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제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기상청이 전망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여름철 태풍은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7~8개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약 1개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발생 태풍은 평년 11.2개, 영향 태풍은 평년 2.2개보다 적다.
그러나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하면 발생 후 비교적 단시간에 도달하고 최근 고온화 경향으로 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대기 중층은 고기압 편차가 크고 대기 상층에 기류가 모이는 현상이 강해 태풍발생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지역 여름철 기온은 6월과 8월은 평년보다 높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이고 8월은 평년보다는 많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