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국토안보부 장관, '무슬림 입국 금지' 트럼프 비판

입력 2016-05-23 11: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 국토안보부 장관, '무슬림 입국 금지' 트럼프 비판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테러 방지를 위해 무슬림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했다.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특정 종교를 놓고 반이민 정책을 펼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생산적"이라며 "우리는 무슬림 집단 그리고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와 관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또 지난 19일 발생한 이집트에어 추락을 재난 사고로 규정했다. 존슨은 이집트에어 추락 원인에 대해 테러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테러로 단정 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대선경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테러 가능성을 거론한 바있다.

그는 이어 미국 주요 공항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TSA) 요원들의 검문검색 강화로 탑승 수속이 지연된다는 주장에 대해 "공항 보안검색을 완화할 계획이 없다"며 미국 공항에서 탑승 수속에 일반적으로 30분가량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존슨 장관은 "TSA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미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며 "미 의회는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오는 6월말까지 TSA 인력 800여 명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항공기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트럼프 돌변 "김정은 만날 것"…여성 앵커에게도 사과 트럼프 측근도 재강조…방위비 재협상 기정사실화? 수위 높이는 미 언론, '트럼프 비판'…여성편력 등 취재 공화당 1인자 "트럼프 지지"…양자대결서 클린턴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