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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베트남 이어 일본 방문…'히로시마 발언' 주목

입력 2016-05-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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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번주 아시아 순방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에 이어서, 원폭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보에 중국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도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바로 이동한 숙소 앞에는 오바마를 보고자 모여든 시민이 줄을 이었습니다.

오바마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재임 중 처음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10년 전쟁'으로 얼룩진 양국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맞서 경제·안보적인 중요성이 부각되는 베트남을 우군으로 확보하기 위해 오바마가 어떤 보따리를 풀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오는 25일 이튿날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이동합니다.

일본 방문의 정점은 27일 오후 원폭 투하지인 히로시마 방문입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헌화하고 연설할 예정인 오바마는 임기 내내 추진해온
'핵무기 없는 세상'을 강조하되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로 보일 수 있는 언행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2일) 방송된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원폭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편 중국은 오바마의 행보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패권을 강화하며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이 깔렸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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