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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항공 여객기 잔해 공개…"추락 직전에 화재경보"

입력 2016-05-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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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에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잔해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심하게 찢어진 소지품들과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신체의 일부도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여러 차례 화재 경보가 울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될 지 주목됩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건져낸 항공기 잔해들이 갑판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카펫과 안전 벨트, 옷가지 등이 심하게 찢어진 채 놓여있습니다.

구명조끼와 동체 파편, 좌석 등에는 '이집트 항공'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잔해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북쪽으로 290㎞ 떨어진 지중해에서 발견됐습니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도 찾았습니다.

[장 마르크 에로/프랑스 외무부 장관 : 이집트 항공 추락 여객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프랑스 정부를 대신해 위로를 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객기 추락 직전에 여러 곳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정보당국은 사고 당일 새벽 2시 26분, 조종석 근처 화장실에서 연기가 감지됐고, 1분 뒤에는 전자기기에서도 화재 경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재가 기술적인 원인 때문인지, 폭탄 테러 때문인지는 블랙박스를 찾아내는게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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