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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로 앞에서 대낮 총격…"테러 가능성 낮아"

입력 2016-05-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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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에서는 백악관 바로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백악관의 허술한 경비는 여러 번 문제가 됐는데 이번처럼 총을 직접 들고 침입을 시도한 사건은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이 총기사건이있잇었던 백악관 바로 옆 17번가입니다.

경찰이 주변을 통제한 채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총격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3시.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30살 남성 제시 올리비에리가 백악관 서쪽 검문소에서 총을 꺼내 들자 경호요원이 즉각 대응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남성은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응하고 검문소로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총을 이렇게 옆에 들고 있었는데, 회색 권총이었습니다.]

복부에 총을 맞은 남성은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총격사건 발생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 공군기지 내에서 골프를 하고 있었고, 백악관 안에 있던 조 바이든 부통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테러로 추정되는 이집트 항공기 추락사고와 연관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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