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1~22일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전북 고창군과 공동으로 '2016 한강 청보리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은 거북선나루터앞 강변자전거길과 산책로변에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들은 청보리밭을 따라 약 1.3㎞ 거리를 걸을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고창군으로부터 청보리 종자 약 240㎏을 무상지원 받았다. 본부와 고창군은 파종과 재배 등 보리재배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축제기간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고창군과 함께 특산물 장터를 열고 축제 첫날인 21일 오후 2시부터는 고창군 전통무용팀과 오카리나 연주 등 공연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오후 3시부터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심장박동 측정기를 부착한 채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야 한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이라는 주제로 녹음 장비와 피아노, 풍경길, 시 팻말, 벤치 등이 마련된 포토존은 축제기간 운영된다.
청보리 종이인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무료 프로그램과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매듭공예, 핀버튼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피아노연주와 석고마임이 번갈아 소규모 공연을 펼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