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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첫 여성 총통 취임…'하나의 중국' 언급 안 해

입력 2016-05-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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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의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이 취임사에서 하나의 중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대만, 양안 관계에서 긴장이 어느 정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입법원장으로부터 옥쇄를 넘겨받은 차이 대만 총통.

[차이잉원/대만 총통 : 1992년 중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양안 기구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다양한 공감대를 갖고 합의를 이뤘습니다.]

차이 총통은 오늘(20일) 취임사에서 중국이 강하게 요구한 '하나의 중국' 원칙, 즉 92컨센서스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92년 양안 간 합의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만 언급한 겁니다.

차이 총통은 양안의 평화발전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92컨센서스는 거론하지 않는 대신, 온건한 양안정책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대응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대만에서 어떤 정치적 변화가 발생했다고 해도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견지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취임식은 대만 독립이라는 저항의식을 담은 노래 메이리다오를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차이 총통이 취임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양안 사이에 갈등과 긴장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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