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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재무부·민주당과 푸에르토리코 부채 해결 합의"

입력 2016-05-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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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재무부·민주당과 푸에르토리코 부채 해결 합의"


라이언 "재무부·민주당과 푸에르토리코 부채 해결 합의"


미국 의회 지도자들이 총 700억 달러(약 81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는 푸에르토리코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의회전문지인 더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 주간의 논의 끝에 마련된 이번 법안에 대해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그리고 백악관도 동의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 초 하원 표결에 부쳐질 이 법안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느낌이 좋다"며 "법안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곳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펠로시 원내대표와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은 법안은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으며 하원에서 가장 진보적 성향의 의원들조차 법안에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자연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진보적인 의원 모임인 '의회진보모임(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 회원인 라울 그리잘바(애리조나) 하원의원은 이 법안이 불완전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잘바 의원은 "내가 만든다면 법안은 달라질 것"이라며 "그러나 입법은 타협의 산물이기 때문에 법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 푸에르토리코의 인도적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협상 대표들은 푸에르토리코 채무 불이행과 관련해 푸에르토리코의 긴축·구조조정을 관리할 위부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롭 비숍(공화·유타) 하원 자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법안을 위원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상원 전체회의 표결은 메모리엘 데이(현충일·5월 마지막 월요일) 휴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반대했던 진보 성향의 의원들은 외부 위원회가 구성되면 푸에르토리코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권한을 모두 상실할 것을 우려했고 보수적인 의원들은 부채 문제와 관련해 채권자와의 협상을 푸에르토리코 당국에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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