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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예결위·운영위·법사위 주면 국회의장 양보가능"

입력 2016-05-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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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예결위·운영위·법사위 주면 국회의장 양보가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만약에 (새누리당이) 예결위원장·운영위원장·법사위원장을 주겠다고 하면 국회의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상임위원장과 연동시켜서 얘기하는 옳은 얘기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이전 국회에서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정부여당이 독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국회의장을 가져갔으니까 법사위를 내놓으라는데 (그러면) 아무리 봐도 국회 운영이 1당 독점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된 국회법에 관해선 "삼권분립 구조에서 삼권분립이 정상화되려면 의회 권한이 강화돼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고 예산도 절감하고 권력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삼권분립을 저해한다고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말한 것은 조금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복귀에 관해선 "나는 손 대표의 정계복귀를 환영한다. 능력 있고 소중한 인재 아니겠냐. 저라도 나서서 복귀를 도와주고 싶다"며 "이번에 5·18묘역에서 말을 해서 나는 손 대표의 정치 재개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 관해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고통을 덜어주는 일부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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