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 값 줄어…'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16-05-20 07:59

해외 여행객 8.1% 증가했으나 씀씀이 3.8% 감소
외국인 국내 카드사용 실적도 소폭 감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해외 여행객 8.1% 증가했으나 씀씀이 3.8% 감소
외국인 국내 카드사용 실적도 소폭 감소

1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 값 줄어…'환율 상승' 영향


올 1분기 해외에 나간 여행객은 늘었지만 현지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거주자)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금액은 33억달러로 전분기(34억3000만달러)보다 3.8% 줄었다.

지난 1분기 설 구정 연휴와 겨울방학 등을 맞아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556만명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8.1% 증가했지만 씀씀이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해외에 나간 여행객들의 물품구매 수요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00.9원으로 전분기(1157.1원)보다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23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7% 줄었고, 직불카드 사용금액이 1억800만달러로 10.4% 급감했다. 체크카드 사용금액도 8억5100만달러로 0.4%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도 25억22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25억6300만달러)보다 1.6% 감소했다. 1분기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가 359만명으로 전분기(365만명)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