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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진상조사팀 '항의 방문'…전경련은 엉뚱한 발언

입력 2016-05-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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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야당의원들이 어제(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았습니다. 정확한 경위를 밝히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전경련측은 엉뚱한 답을 하거나,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거나 특히 검찰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버이연합의 불법 자금지원 의혹을 조사하는 야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옥에 들어섭니다.

의원들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만나 어버이연합에 자금 지원을 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춘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TF : (전경련이)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정치적 개입 의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해당 의혹과 상관없는 발언만 했습니다.

[이승철 상임부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 국민이 바라는 것은 서민 생활 안정, 가계부채문제, 청년 일자리 등등…]

비공개 회의가 시작되자 야당 의원들은 어버이연합의 차명 계좌주로 쓰인 선교재단이 활동이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왜 이런 곳에 자금을 지원했느냐고 따진 것입니다.

하지만 전경련은 통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만 했을 뿐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전경련 측은 또 검찰로부터 아직 연락 받은 게 없다고 밝혀 본격적인 수사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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