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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미군부대서 '가스 폭발'…주택가에 파편 날아가

입력 2016-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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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낮 경북 칠곡의 미군부대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이 수 km 밖에까지 들리고 인근 주택에 파편이 날아들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탄이 터지는 듯 큰 불길이 섬광을 내며 폭발음과 함께 위력을 더해갑니다.

지나가던 한 주민은 폭발음에 놀라 서둘러 길을 돌아갑니다.

[이재갑/부대 인근 주민 : 건물이 쿵쿵거리더라고요. 미군 부대에서 폭발소리 들리더라고. 훈련하는 줄 알았어요.]

어제 오후 2시 반쯤 경북 칠곡의 미군부대 내 의료창고에서 불이 나 50kg짜리 의료용 산소와 질소가 담긴 가스용기 20여 개가 폭발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가스용기 파편이 100여m 떨어진 인근 밭과 주택가까지 날아가 담이 무너지고 불이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폭발음과 불길은 수km 밖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부대 인근 주민 : 순식간에 펑펑펑 소리 나면서 뭔가 날라오는 소리. 우린 순간적으로 폭격 맞은 줄 알았어요.]

불이 나자 소방차 15대가 출동해 30분 만에 진화했지만 약품 타는 냄새와 연기는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미군 측은 현재까지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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