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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법 통과…전북도-3당 정치권 협치 '결실'

입력 2016-05-19 16:12

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 당선인 역할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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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 당선인 역할도 한몫

탄소법(탄소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도와 3당 정치권(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의 협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32년만에 전주에서 국회의석을 배출한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인(전주 을)의 역할이 한몫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19대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법이 통과될 지는 미지수였다.

당초 탄소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상정이 예상됐지만,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과 연계해 처리하기로 하면서 본회의 상정이 번번히 무산됐었다.

또 정치권이 총선(4·13국회의원 총선거) 정국에 돌입하면서 임시국회마저 열리지 않는 등 답답한 상황이 전개됐다.

그러나 다행히 총선이 끝난 뒤,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회기가 잡히고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이 나오면서 전북도와 도내 3당 정치권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도정의 모든 역량을 탄소법 통과에 집중하도록 각 실국에 지시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탄소법 통과를 위해 시종일관 전방위로 압박을 가했고, 새누리당 전북도당도 분주히 노력했다.

그 결과 본회의 전날인 지난 18일 계류중이던 탄소법을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본회의에 상정시키기로 극적으로 협의했다.

이번 탄소법 통과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발판을 마련하고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인의 걸쇠 역할이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실제 정 당선인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법의 국회 통과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그간 탄소법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당 지도부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기때문이다.

정 당선인은 "수차례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탄소법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며 "두분으로부터 '전북발전을 위해 조건없이 탄소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에서 32년만에 새누리당이 당선됐는 데, 조건없이 밀어주라고 당 지도부들을 설득했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sds4968@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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