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최근 4년간 장난감 안전사고 2582건…연 534건 발생
자동차류 안전사고 33%로 최다…경미한 사고 많지만 사망사고도
장난감 사고 2건중 1건이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사고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구매가 늘어나는 어린이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582건으로 연평균 5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512건, 12년 445건, 13년 537건, 14년 589건, 15년 10월까지 499건이 각각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삼키거나 흡입한 사고가 853건으로 33.0%를 차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경우가 1375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장난감 종류를 알 수 있는 1325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자동차류에 의한 사고가 33%(436건)로 가장 많았고 블록류가 14.1%, 작동 완규류 11.9% 순이었다.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후 치료기간(1081건 분석)은 2주미만인 경미한 사고가 83.7%로 나타났지만 1개월이상 중상이 9건, 사망사고도 1건으로 조사됐다.
안전처는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이용하고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약 4.5Cm보다 작은 구슬이나 고무풍선은 보호자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