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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게이트' 도주 브로커 2명 국내에 있다"

입력 2016-05-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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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장기간 도피중인 법조 브로커 이모(56)씨와 최유정 변호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또 다른 브로커 이모(44)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9일 "추적 작업에는 시차가 있다. 어차피 과거 행적을 추적하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적 작업과 실제 상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며칠 시차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파악한 바로는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도피 기간이 길어질수록 밀항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까지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브로커 이씨는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고등학교 후배다. 2013년과 2014년 정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홍 변호사가 정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 정 대표는 경찰과 검찰의 조사에서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씨는 또 정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재판을 배당받은 임모 부장판사와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장판사는 논란이 되자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잠적중인 또 다른 브로커는 최 변호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최 변호사가 법원 청탁 등 로비 명목으로 이숨투자자문 송모(40) 전 대표로부터 50여억원을 받은 사건에 깊게 개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최 변호사가 지난 9일 검찰에 체포된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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