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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찰이다" 절도범이 다른 절도범 돈 뺏은 코미디

입력 2016-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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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사칭해 절도미수범을 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돈을 훔치려한 오모(55)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받아낸 김모(50)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만취한 취객에게서 지갑을 빼돌리려한 오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15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중랑구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치려던 오씨에게 경찰을 사칭하면서 다가가 폭행한 뒤 오씨의 돈 3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술에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지갑을 훔치기 위해 배회하다가 오씨가 자신이 범행 대상으로 점찍은 A(46)씨를 상대로 돈을 빼내려는 모습을 보고 경찰을 사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만취한 A씨를 부축해주는 척하면서 돈을 훔치려 했지만 주머니에 지갑이 없어 미수에 그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다른 범행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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