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민간항공국 "실종 여객기 바다에 추락한 듯"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승객과 승무원 69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하브 라슬란 이집트 민간항공국 대변인은 19일 오전 스카이뉴스 아라비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종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압델 이집트항공 부회장은 CNN방송에 여객기로부터 조난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9분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이륙한 이집트항공 소속 MS804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다.
여객기는 3만7000피트(약 11.3㎞) 고도에서 비행하다가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직후인 19일 오전 2시45분께 연락이 끊겼다.
이집트항공은 공식 트위터에 여객기 실종 사실을 알리며 관계 당국과 협력해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민간항공국은 수색·구조팀을 꾸려 실종된 여객기의 행방을 찾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