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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심된다'…위치추적기 설치한 흥신소 직원 검거

입력 2016-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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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확인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타인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흥신소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흥신소 직원인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 40분께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차량 외부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이를 보고 차량털이로 의심한 광명시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에 연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이들은 "물건을 찾고 있었다"고 둘러댔지만, 차량에서 휴대전화 크기만 한 위치추적기가 발견되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한 의뢰인으로부터 2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의뢰인의 남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의 차량 등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는 것은 명백한 범행으로, 이들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의뢰인의 요구로 설치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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