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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부터 옥시측 전·현직 외국인 임원들 줄소환

입력 2016-05-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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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19일)부터는 옥시측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조사합니다. 옥시를 인수한 이후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 또 재무 부문을 담당한 임원들이 그 대상인데요. 검찰은 먼저 국내에 있는 외국인 임원을 불러 조사한 뒤, 외국에 머물고 있는 임원들도 연이어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옥시 측의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 혹은 재무 부문에서 일했던 국내에 있는 외국인 임원들을 우선 소환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현 옥시측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가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호스터바흐는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독성검사를 서울대 등에 의뢰할 당시 자금 집행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옥시 측은 이미 구속된 서울대 조모 교수에게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1200만원을 건낸 바 있습니다.

거라브 제인 전 대표도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이 조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다수 확보했는데 이를 통해 연구용역과 관련한 이면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교수는 억울하다며 어제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현 구글코리아 사장도 소환됩니다.

이미 구속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로부터 대표직을 이어받았던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 후 외국에 있는 옥시측 임원들도 차례로 소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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