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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피랍 여학생 1명 구조…2년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16-05-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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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 치복의 한 학교에서 2년여 전, 이슬람극단주의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200여 명의 여학생들, 이른바 치복 소녀들인데요. 마침내 한 명이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나머지 소녀들도 그럴 수 있을까요?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219명의 소녀가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게 2년 전 4월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소녀들을 되돌려달라는 캠페인이 벌어졌으나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한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17세였던 소녀는 그 사이 19세가 됐습니다.

[지역방송 앵커 : (2014년 4월) 치복의 학교에서 납치됐던 200명 중 한 명인 아미나 알리가 돌아왔습니다.]

정부군이 17일 나이지리아 북부인 삼비사 숲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발견했으며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보코하람이 나머지 218명의 여학생도 삼비사 숲 속에 놔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치복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코하람과 협상해왔습니다.

지난달 보코하람이 여학생들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도록 15명의 영상을 공개한 일도 있습니다.

보코하람은 3년여간 1만5000여 명을 살해하고 수백 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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