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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방문한 '중국 서열 3위'…시민단체들 '반중 시위'

입력 2016-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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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홍콩을 방문해 중국의 한 행정 구역임을 강조했습니다. 내년 초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내정 간섭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 상무위원장이 공항 도착 연설에서 홍콩은 중국의 지방 행정 구역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더장/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홍콩 시찰 목적과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보는 것, 둘째는 듣는 것, 셋째는 말하는 것입니다.]

홍콩과 중국이 '하나의 나라'임에 방점을 둔 겁니다.

장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2012년 후진타오 주석 방문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입니다.

2년 전 센트럴을 점령한 우산혁명 시위와 올 초 어묵혁명을 이어간 시민단체 등은 반중 시위로 맞대응했습니다.

[펑치원/시위 참가자 :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행정장관과 입법위원의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합니다.]

홍콩 사자산 정상에는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2시간 만에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내년 3월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친중국 정치인의 당선을 위한 중국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홍콩 시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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