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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태흠 "정진석, 감당하기 힘들면 사퇴하라"

입력 2016-05-18 18:39

"정진석이 피해자? 자기정치 하다가 이런 사태 맞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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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이 피해자? 자기정치 하다가 이런 사태 맞은 것"

친박 김태흠 "정진석, 감당하기 힘들면 사퇴하라"


친박계 핵심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본인이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이러한 부분을 감당할 능력이나 생각이 없다면 자진 사퇴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방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런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본인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 뿐 아니라 원내대표직 사퇴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 머물며 당무 거부에 나선데 대해서도 "본인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상황인식에 대해서는 저희와 생각이 많이 다른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마치 계파 갈등 속에서 본인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그것은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본인이 여러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없이 독단적으로 비대위와 혁신위를 구성했고 이 과정속에서 본인이 자기정치를 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정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종전 비대위 인선안에 친박계 일부를 집어넣는 이른바 절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 비박 쪽이라고 일컬어지는 분들 중에서도 대통령을 공격하고 친박을 공격하는 강성들로만 이뤄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이 화합으로 가야 되는데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혁신위원회도 새로 꾸려야 되고 비대위도 새로 꾸려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비대위-혁신위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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