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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향해 손 내민 안철수…외연 확장 의도 내비쳐

입력 2016-05-18 20:41

안철수 "여당 탈당의원 받아들일 수도" 외연 확장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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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당 탈당의원 받아들일 수도" 외연 확장 의도

[앵커]

새누리당의 내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여권 인사들에게 "탈당하면 국민의당으로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비박계가 탈당하면 받아줄 곳이 있다는 싸인을 보낸 셈인데요. 그러면서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것은 호남 지지자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참석차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지역 언론 대표들과 조찬 모임에서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보수주의 성향 인사가 온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편가르고 정치공학적으로 무엇을 더 얻겠다고 하면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출신이라도 합리적, 개혁적 성향의 인사들과는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정 가능성에 대해선 "새누리당과 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총선 직후 당 일각에서 연정론이 제기되자 호남 지지자들 사이에서 "새누리당과도 연정을 할 수 있다는 의미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호남 달래기'성 발언이란 풀이가 우세합니다.

안 대표는 내년 대선과 관련, 다자구도 여지를 열어 두면서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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