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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달라"…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 버티기에 난감

입력 2016-05-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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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박준영 당선자가 구속 위기에 놓이자 난감해진 것은 국민의당입니다. 알아서 탈당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 하고요. 박 당선자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버티고 있어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박준영 당선자의 구속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 당선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는 당 안팎의 풀이가 많습니다.

박 당선자는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버티고 있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0대 총선 선거사범 1호로 지목할 때는 검찰이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부담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당헌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되어 있어 검찰이 기소하기 전까지는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상황입니다.

박 원내대표도 "강제로 당을 나가게 할 수는 없다"면서 원칙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국민의당에 입당 하기 전 신민당 시절의 일이지만 영입과정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박 당선자의 당원권이 정지되면 곧바로 출당 조치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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