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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우리만 참석안했나? 비박도 대거 불참"

입력 2016-05-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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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우리만 참석안했나? 비박도 대거 불참"


새누리당 친박계는 18일 '정진석 비대위', '김용태 혁신위' 출범을 막아 당 내분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친박 홍문종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자꾸 친박이 상임 전국위원회에 참석을 안해서 상임 전국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고 하시는데 물론 친박도 있지만 이른바 비박이라는 분들도 많이 참석 안했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대표적으로 나경원 의원이나 이런 분도 참석을 안했다. 그래서 그것이 친박의 뭐다 라기보다는 당원들이 정진석 리더십에 관해서 의문을 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위원장이 뭐 어떻다, 비대위원이 어떻다 이것은 나중의 문제였고, 중요한 것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 결정을 내릴 때 상당히 고독한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하고도 상의하지 않았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이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분과 상의를 했었어야 했다"고 정진석 원내대표 책임론을 거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진석 원내대표께는 죄송하지만 좀 더 리더십을 발휘했더라면 미리 소통하고 당내 협치를 이뤘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정 원내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친박 김태흠 의원도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어제 친박 비박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불참했던 것으로 전 알고 있다"며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나서 전국위 무산을 주도했다는 분석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상임전국위원 같은 경우 52명이다. 52명 중 참석을 16명 했다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상임전국위원들 중에서 낙선한 분들 같은 경우가 한 10여명 가까이가 된다"며 "그리고 지금 당내 갈등이 있고 혁신위원장하고 비대위원장 인선 그런 과정 속에서 공감하지 못한 이런 부분들이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박계가 전국위 참석 불참을 종용하는 전화를 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이혜훈 당선자라든가 김성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그런 부분들을 문제 제기 했던 것 같은데, 원래 이혜훈 당선자 이 분은 모든 것을 침소봉대해서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고 하시는 분"이라며 "완전히 트러블메이커"라고 원색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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