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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들의 '장애인 상습폭행 사태'…엄중 처벌 촉구

입력 2016-05-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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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들의 '장애인 상습폭행 사태'…엄중 처벌 촉구


전북 남원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이뤄진 사회복지사들의 상습적인 폭행으로 지역 사회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2016년 5월16일 보도 등>

전북희망나눔재단(나눔재단)은 18일 논평을 내고 "남원 장애인시설 폭행 사건 당사자와 책임자, 관련법인의 일벌백계와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눔재단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사건은 자신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가 주먹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수년 넘게 사회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들의 폭행이 이뤄졌지만 관리·감독 기관과 사회복지법인은 이를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며 "관련 행정기관과 사회복지기관은 마땅히 그 책임을 통감하고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눔재단은 "현재 행정기관은 관련 시설 장애인 전원조치를 통해 이 사건을 일단락 지으려고 하는데 이는 너무나도 무책임한 탁상 행정"이라며 "당장 타 시설로 장애인을 옮기는 것 보다 2차 피해 예방과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나눔재단은 사건 당사자와 책임자, 관련법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전북도 등 행정기관에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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