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 총리, 5·18 기념사 통해 "소통과 공유, 화해와 협력" 강조

입력 2016-05-18 10:37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 참석

"5·18 정신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 참석

"5·18 정신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 참석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 역량을 결집해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이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소통과 공유, 화해와 협력을 통해 우리 모두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루는 분수령이 됐다"며 "우리는 고귀한 5·18 정신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 각 부문에 민주주의를 꽃 피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취를 바탕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성숙한 선진사회를 구현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데 진력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에 주력해 국민의 삶이 한결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 통합'에 장애가 되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 부정과 비리를 근절해 나가겠다"며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룩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민주영령들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오랜 세월 동안 그날의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우리의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앞장서 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됐던 5·18의 정신을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뤄 나가자"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보훈처, 결국 '합창' 유지…입맛대로 여론조사 해석? 소통 시험대 오른 '청와대 회동'…야 "현안 제기할 것" 또 이념 논쟁 불똥…'5·18 공식 기념곡 지정' 올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