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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구조조정 급물살…삼성중공업 자구안 제출

입력 2016-05-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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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업계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이 어제(17일)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채권단에 구조조정안을 낸 것은 17년 만의 일입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중공업은 어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자체 자구책을 만들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차적인 도크 폐쇄로 약 15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 부동산 자산과 두산엔진 지분 전량을 매각해 200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채권단에 수조원대의 운영자금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채권단은 자금지원 가능성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해양 플랜트 등에서 크게 손실을 입어 1조50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단 한 건의 수주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채권단에 구조조정안을 낸 것은 외환위기 직후 삼성자동차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현대중공업이 자구계획을 제출한 데 이어 이달 말 대우조선도 추가 자구안 제출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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