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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화장실서 느닷없이 여성 살해 30대 용의자 검거

입력 2016-05-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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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화장실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34)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인 A씨의 왼쪽 가슴 등을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분석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같은날 오전 10시께 범행 현장에 다시 나타난 김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엌용 식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오른쪽 손바닥에는 베인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노래방 화장실에 갔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은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김씨의 오른손에는 범행시 입은 듯한 자상(刺傷)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착용하고 있던 의류와 흉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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